[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교체 출전해 안타를 때려냄으로써 또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 진입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박효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로 출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박효준이 교체 출전해 안타를 때려내면서 메이저리그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오클랜드 애슬레틱스 SNS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3타수 2안타) 이후 사흘 만에 출전한 박효준은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며 시범경기 타율을 0.375(24타수 9안타)로 더 끌어올렸다.

선발 오더에서 빠져 벤치 대기하던 박효준은 7회말 수비 때 우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컵스 5번째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박효준은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경쟁력을 보이며 살아남아야만 빅리그 엔트리에 들 수 있다. 들쑥날쑥한 출전 기회에도 안정적인 타격과 수비로 계속 어필하고 있어 개막전 로스터 진입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오클랜드가 컵스에게 1-3으로 패했다. 컵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이나마가 쇼타는 4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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