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야당의 특수활동비 검증 요구에 대해 “야당은 ‘국민의 요구’라고 말하지만 이는 북한의 요구”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모임에서 “국민의 요구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안보에 잘 쓰라는 것이지 투명하게 쓰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의 특수비밀활동비에 대해 내역을 공개하라는 정당이 전 세계에서 새민련 말고 어디에 있는지 답변해달라”고 했다.
같은 모임에 참석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도 “새정치연합이 갑자기 이 문제를 들고나온 배경에 불순한 동기가 있다고 본다”며 “최근 새민련은 여러가지 정치 수세에 몰려있다. 한명숙 의원의 실형 선고, 국정원 해킹의혹이 별 성과없이 끝났고, 대북관계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새민련은 극도로 분열 상태에 있다. 여론조사를 봐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48~50%에 육박하고 있고, 여야를 따져도 새누리당에 비해 새민련 지지도는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며 “이렇게 수세에 몰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불순한 동기가 (특수활동비 검증 요구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안효대 의원도 “전 세계 어느 국가가 정보기관의 활동비를 공개하냐”며 “앞으로 어떤 행위가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새정치연합은) 냉철하게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