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새 통일담론 만들어가는데 위원회가 구심점 역할”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15일 장관의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제2기 출범식을 갖고,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담론’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민·관 협업으로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김영호 통일장관이 당시 초대 위원장을 맡았었다.   
 
김영호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일미래기획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새 위원장인 이정훈 연세대 교수 등 4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김 장관은 인사말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새 통일담론 논의를 출발해야 한다”면서 “인류 보편가치는 국제사회가 협력해 달성해야 할 과제이고, 자유통일이란 지향점을 분명히 한 가운데 국민의 통일의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5일 통일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제2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5./사진=통일부

그러면서 “새로운 통일담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론화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나가는 데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훈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이념, 사상, 목적이 다른 두 체제 사이에 어떤 합의가 이뤄져서 통합에 성공한 전례가 없고, 북한은 적화통일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이런 마당에 우리도 이제는 자유통일이라는 목표를 더 당당하게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1기 위원 중 28명이 연임했고, 신규 위원은 17명이다. 국내 전문가 32명, 탈북민 7명, 청년층 4명, 외국인 2명으로 분류된다. 

통일부는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뿐 아니라 탈북민, 청년, 외국인 위원을 보강해 새로운 통일담론 논의에 다양한 시각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131수요포럼을 열고, 새로운 통일담론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 국민과 전문가를 만나는 수요포럼을 매주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윤석열정부의 새 통일담론은 수요포럼과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통해 수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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