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태국과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대표선수로 뽑혔던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HD)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엄원상은 부상으로 금번 소집이 불가하다. 전북현대 송민규가 대체 발탁됐다"고 대표선수 교체를 발표했다.

   
▲ 엄원상(왼쪽)이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고 송민규가 대체 발탁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엄원상으로서는 안타까운 부상이다. 엄원상은 2022년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대표로 출전한 후 이번에 처음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태국과 2연전을 임시 지휘하게 된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던 엄원상을 대표팀으로 불러줬다. 엄원상의 A매치 통산 경력은 7경기 출전이다.

엄원상은 지난 12일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풀타임 뛰며 울산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 경기 후 왼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고 말았다.

엄원상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송민규도 엄원상과 마찬가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송민규는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에 소집된 후 1년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해 3월 소집 때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까지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대표팀은 오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8일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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