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6주 연속 이어지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둔화세를 나타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 영향이다.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93.2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 대비 0.1원 오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7원 하락한 L당 171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원 내린 1608.4원이었다.

휘발유와 함께 1월 다섯째 주부터 6주간 상승세를 이어온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4원 하락한 L당 1539.7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