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정책실장 “정부에서 계속 관리해나가는 과정”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체감 없도록 하겠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건설업계 일각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성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정부에서 계속 관리해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기준금리를 변화하지 않았음에도 다행히 금리 환경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경을 포함한 전반적 환경이 변화한다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성 실장은 “건설 관련 규제의 합리적 개편 등도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릿지론 과정에서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 당국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최근 치솟은 데 대해서는 “3월 14∼15일을 계기로 주요 품목 가격 하락이 시작됐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격 하락이 되고 있다”며 관련 품목 지원을 통해 국민이 물가 상승을 체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탕 등 다른 가격도 정부가 압박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성 실장은 “개별 품목에 대한 가격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다 가격 내려’가 아니라 실제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건설업계 내에서는 총선 이후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이러질 것이라는 ‘4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건설업계의 자진 폐업 신고 건수만 886건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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