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청년위가 제안한 ‘청년 살자리·놀자리·일자리 지원’ 적극 검토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청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청년 살자리·일자리·놀자리 지원’정책과 함께 청년공약인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관악’을 발표했다.

정태호 민주당 후보는 지난 1월 관악청년청에서 관악을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한 '청년을 위한 관악형 주거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관악구를 청년이 미래를 꿈꾸며 살고 싶은 도시이자 청년들이 정착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악을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청년 살자리·일자리·놀자리 지원’은 관악구가 청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정주율이 높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해 청년의 정주 의사를 높일 수 있는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을 후보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청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청년 및 1인 가구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정태호 후보 선거캠프 제공


청년 살자리 정책은 원룸·고시원 등 민간주택을 매입 또는 장기임대해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회주택형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청년 일자리는 청년이 능동적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관내 기업 취업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놀자리는 청년에게 쉼과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줄 수 있는 청년문화바우처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위원회는 박종철 거리를 포함해 관악구의 민주화 운동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민주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청년 살자리·일자리·놀자리 지원’정책을 청년공약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관악’에 포함된 △따로 또 같이 청년공유공간 확대 △전·월세부담 완화 청년주거권 보장 △청년내일채움공제 재도입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청년공약과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공약인 △관악구 1인 가구 지원센터 확대 △최저주거기준 면적 상향 추진 △1인 가구 정부 컨트롤타워 설치 등 ‘혼자 살아도 든든하게 특별한 관악’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다인 34.5%를 기록하는 등 1인 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정 후보는 “1인 가구 증가가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 반해 우리 사회 대부분 분야의 시스템은 전통적인 가구 형태에 맞춰져 있다”며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사회, 혼자여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