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손해 야기...회사 신용 손상시키는 행위 지속"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그룹이 25일 창업주인 故 임성기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동시에 해임했다. 회사에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했다는게 그 이유다.

   
▲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사진=연합뉴스


한미약품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임종윤·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소재·에너지 전문 OCI와 이종 간 통합을 결정하고 지분을 맞교환해 통합 지주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OCI 지주사 OCI홀딩스는 7703억 원을 들여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취득하기로 했다. 하지만 임종윤·종훈 사장 측이 통합에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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