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총상금 225만 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미향과 김세영, 안나린은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해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쳤다.

   
▲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 /사진=LPGA SNS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날 6타를 줄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3타를 줄린 세라 슈멜젤(미국)이 김효주와 함께 선두 그룹을 이뤘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사소 유카(일본·이상 14언더파)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1~3라운드 내내 상위권을 지킨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우승 이후 5개월여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 LPGA 투어 6개대회가 치러질 때까지 한국 선수의 우승은 없었다.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김효주를 비롯해 한국 선수가 4명이나 톱10에 진입해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됨으로써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미향이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5타를 줄인 안나린, 3타를 줄인 김세영도 나란히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그 외에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통산 20승을 올리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앞에 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강자들도 공동 6위에 포진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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