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삼성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백신 투자 기대감에 급등세다.
2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6.5% 오른 1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환자 안전 인프라 확충방안과 메르스 백신 투자 계획 등을 담은 후속대책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2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음압병실도 충분히 갖추겠다"며 "앞으로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활동과 백신 등 치료제 개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유전자(DNA) 백신 개발로 유명한 회사다.
지난달 20일 진원생명과학은 "글로벌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메르스 DNA 백신의 탁월한 예방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결과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사이언스의 의학전문학술지 최신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낙타를 비롯해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수행해 메르스 DNA 백신의 예방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