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에너지효율=전기절약+수익’ 전국 캠퍼스로 확대
중소기업·아파트 등 국민밀착형 에너지효율화 확산 위해 노력
[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동서발전이 정부의 에너지수요 효율화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발적 에너지효율향상(EERS) 목표제를 도입하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안보 확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충남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캠퍼스에너지효율화 사업 준공식'에서 현판 제막식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 남주현,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주완,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박병춘, 한국동서발전 사업부사장 이영찬, 호서대학교 학사부총장 이종원, 호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강준모, 호서대학교 사무처장 양진욱, 한국동서발전 에너지효율화사업부장 황진윤./사진=동서발전 제공

에너지효율화는 타 발전원 대비 균등화 발전비용이 가장 낮고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은 발전원으로, 사용자의 에너지 생산-소비-운영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에너지효율향상 솔루션 구축을 통해 전력수요를 감축시키는 방법이다.


◆ 에너지효율 사각지대 캠퍼스에 에너지절감 솔루션 제공

동서발전은 넓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기요금과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에너지효율 혁신 생태계구축 연세대 캠페스 에너지 효율화 성과확산 업무협약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남주현 NXT 대표이사, 김현철 산업부 에너지효율과장, 권명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 본부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사진=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동서울대, 호서대 등 6곳에 에너지효율 향상 시스템을 갖춘 캠퍼스를 ‘23년까지 총 6곳 준공했다. 5·6호인 호서대의 경우 23개 건물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9654개를 구축하고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자동 제어하는 최적의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적용하여 월평균 전기사용량의 약 10%를 절감. 총 15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동서발전은 캠퍼스 최초 에너지효율향상 목표제 도입을 통해 에너지절감량을 보증하고, 목표효율 초과로 인한 추가 전기요금 절감분 전액을 대학 장학기금과 에너지설비 개선에 투자하는 등 사회적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한남대와 연세대 신촌·미래캠퍼스에 준공할 계획이며 연세대는 사업운영기간동안 매년 전기요금의 약 13%를 절감하게 된다.


◆ 중소기업 에너지진단·효율화 컨설팅 제공…14% 절감

동서발전은 전력소비가 많으나 에너지효율 개선에 대한 인식 부족과 투자비 부담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EWP 에너지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

에너지진단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견인하고 효율 향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최적의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에너지진단 사업에 참가한 115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실태를 파악해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에너지 효율향상 개선과제를 총 419건 도출해냈다. 이를통해 평균 에너지 사용량 14% 절감과 연간 총 68억 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참여기업 중 23개사는 사내 에너지효율 관련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효율개선을 이행하였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진단 사업 확대를 위해 생산성본부·생산기술연구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뿌리기업※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진단-솔루션 제공-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지역사회 아파트·공공시설로 확산

그간 산업체와 대학 등 에너지다소비 건물 중심으로 추진하였던 에너지효율화사업은 ‘23년에 효율시장 저변확대와 국민 에너지절약 마인드 제고 등을 위해 지역사회, 아파트, 공공시설 등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화사업으로 확대하였다.

   
▲ 울산시 북구 화봉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열린 '울산 공동주택 에너지효율화 보급·확산사업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울산 공동주택 에너지효율화 보급·확산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소재 노후된 공동주택 8개소(5000세대)를 선정해 아파트 공용시설에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지하주차장 스마트 LED조명·단지 내 스마트 가로등·승강기 회생제동 장치 교체공사 등을 진행했다.

울산 화봉휴먼시아 아파트 등 8개 공동주택은 에너지효율화 보급·확산사업을 통해 연간 전력사용량 26%(561MWh/년), 연간 총 7천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기요금 절감 외에 특별한 성과도 내고 있다. 실례로, 주차장에 설치된 무선 네트워크 방식의 스마트 조명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피크시간대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국민DR에 발전사 최초로 참여하였고, 승강기에는 회생제동장치를 도입하여 과거 대비 전기소비를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저감효과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울주군 지역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울주군가족센터·성모의집 등 7개 건물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LED조명·냉난방기·단열·창호 교체공사를 진행했다. 효율화로 월평균 전기사용량의 약 25%를 절감하고 연간 약 3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절감된 비용은 향후 공동시설 복지향상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로 나아가는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공동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 등 에너지효율화 도입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찾아 에너지효율 혁신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