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프로배구 V리그 2023-2024시즌이 막을 내렸다. 오프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장했다. 여자부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의 명단이 먼저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여자부 FA 자격을 얻은 총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강소휘(GS칼텍스)와 이소영(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 등 최대어로 꼽히는 FA 선수들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 가운데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소휘. /사진=KOVO 홈페이지


KOVO에 따르면 FA 선수들의 협상 기간은 FA 공시 후 2주간으로 4일부터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다. 보호 선수 제시는 FA 협상기간 종료일 다음 날인 18일 12시, 보상 선수 선택은 2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FA는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A그룹은 연봉 1억원이 넘는 선수들이다. A등급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전 시즌 연봉 200%와 6명의 보호선수 이외 보상 선수 1인,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의 결정 권한이다.

B그룹은 연봉 5000만원부터 1억원 미만의 선수들이다.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급하면 된다. C등급은 연봉 5000만 원 미만으로 역시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하면 된다.

이번 FA 가운데 A등급은 13명, B등급은 5명이며 C등급은 없다.

   
▲ 2024 V리그 여자부 FA 선수 명단. /사진=KOVO 공식 SNS


여자부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강소휘와 이소영이다. 둘은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KOVO컵 우승)을 함께 일궜던 주역이다. 이소영은 2021년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해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로 이적했다. 강소휘는 2021년 첫 FA가 돼 GS칼텍스에 잔류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정지윤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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