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갑' 민심 요동…민주당 민병덕 후보 아내, 당내 경선서 불법
"민 후보 배우자, 대법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 확정…안양시민 우롱"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안양동안갑' 선거구에 출마한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했다"면서 선거구 경쟁자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민 후보의 배우자에 대해 낱낱이 밝혔다.

임재훈 안양동안갑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려 "민병덕 후보 배우자는 21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에서 불법을 자행하여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것이 민병덕 후보의 민주당 全大(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수수 의혹과 함께 후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안양동안갑' 선거구에 출마한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가 4월 5일 사전투표 첫날 오전, 아내(사진 왼쪽)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후 함께 사진 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임재훈 캠프 제공


앞서 민병덕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당내경선으로 기소되어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조직국장은 벌금 300만원, 회계책임자는 벌금 200만 원이 확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재훈 후보는 지난 3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후보를 향해 "이에 대해서도 민병덕 후보는 안양시민에게 사죄의 말은커녕 후보로 나선 것은 안양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불법 경선'으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하신 분을 다시 단수로 공천을 준 민주당에 대해서도 많은 안양시민은 납득을 못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