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3월 아스톤 빌라전에서 터뜨린 쐐기골이 토트넘 구단 선정 3월 '이달의 골'로 뽑혔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넣은 골이 3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네 번째 이달의 골 수상"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3월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것은 토트넘에 큰 경사였다.

   
▲ 토트넘 3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이 경기의 승리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 활약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보내준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환상적인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골로 손흥민은 3월 이달의 골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티모 베르너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골, 제임스 매디슨의 아스톤 빌라전 선제골이 손흥민의 골과 함께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에서 손흥민의 골이 6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이달의 골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에도 토트넘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4번째 수상이다. 팀 내에서 시즌 최다골(15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멋진 골을 가장 많이 넣는 것은 당연해 보이며, 팬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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