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지난 시즌 EPL 8위에 그치며 유럽대항전에 명함도 못 내민 토트넘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가 간절하다.

   
▲ 토트넘과 뉴캐슬이 13일 맞붙는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면 10골-1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SPOTV NOW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아스톤 빌라 역시 승점 60이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앞선다. 또한 토트넘이 아직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앞으로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팀들과 경기를 많이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아스톤 빌라와 승점 격차를 벌려둬야 4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16라운드로 만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는 4-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마무리하는 등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뉴캐슬전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통산 15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3골 3도움을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 자신감을 갖고 토트넘 4위 수성을 향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에게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도 있다. EPL 진출 후 개인 세번째 10골-10도움 달성이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도움 1개를 올려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하면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2019-2020, 2020-2021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 세번째 도전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EPL 통산 296경기에 나서 118골 6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득점 23위, 도움 공동 23위다. 토트넘의 간판 에이스를 넘어 EPL의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세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면 컬리어에 또 하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이번 뉴캐슬전에서도 도움이든 시원한 골이든 팀 승리를 위해 집중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 

손흥민의 도움 추가와 토트넘의 4위 수성 여부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토트넘-뉴캐슬의 맞대결은 SPOTV Prime(스포티비 프라임)과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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