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오프시즌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소휘가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와 역대 최고액에 계약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12일 "강소휘와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소휘의 연간 총보수는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다. 

   
▲ 강소휘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공식 SNS


8억원은 지난 시즌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받았던 연간 총보수 7억75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시즌 베스트7에 2차례 뽑혔고, KOVO컵 최우수선수상(MVP)을 3회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는 35경기 출전해 공격 종합 2위, 득점 3위에 올랐다.

강소휘가 이번에 FA 자격을 획득하자 소속팀 GS칼텍스는 잔류시키기 위해 애썼으나 아웃사이드 히터 보강이 필요한 한국도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최고 대우로 영입에 성공했다.

   
▲ 강소휘가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공식 SNS


강소휘는 구단을 통해 "데뷔 때부터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경험을 넓히고 싶었다"며 "다가올 시즌에 한국도로공사의 세 번째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도로공사에서의 새로운 배구 인생을 응원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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