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드디어 돌아온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1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 황희찬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13일 밤 열리는 노팅엄전 출전 명단에 들어 경기 복귀가 유력하다. /사진=울버햄튼 SNS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노팅엄전) 출전 명단에 들어 있다. 우리에게 환상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울버햄튼 구단 홈페이지도 이날 노팅엄전을 전망하면서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풀로 소화했다. 공격진에 또 하나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황희찬의 복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울버햄튼 구단은 SNS를 통해 황희찬이 팀 훈련에 참가해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 황희찬(가운데)이 팀 훈련에 합류해 밝은 표정으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6강전 브라이턴전에 출전했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됐다. 당시 복귀까지 6주정도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 매진해온 황희찬은 실제 6주가 지난 시점에서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고,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다시 경기에 뛸 준비를 마쳤다.

황희찬의 복귀는 울버햄튼에 반가운 소식이 분명하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울버햄튼은 6경기를 치러 1승 1무 4패로 부진했다. EPL 순위는 11위(승점 42)로 떨어졌다.

황희찬이 부상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울버햄튼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 1위는 여전히 10골(3도움)을 넣은 황희찬이다. 마테우스 쿠냐가 9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황희찬의 팀 내 공격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황희찬의 복귀를 감독과 구단이 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울버햄튼과 만나는 노팅엄은 승점 25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25)과 승점 차가 없어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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