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3명과 계약했다. 최은지를 새로 영입하고, 김미연과 이원정은 잔류시켰다.

흥국생명 구단은 17일 "FA 자격을 얻은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뛴 최은지는 1억6000만원(연봉 1억3000만원, 옵션 3000만원, 1년)에 계약하고 흥국생명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 흥국생명과 FA 계약하며 팀을 옮긴 최은지.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최은지는 2011~2012시즌 데뷔한 뒤 이번에 세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흥국생명행을 선택한 최은지는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도 "최은지는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직접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기운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은지 영입을 반겼다.

   
▲ 흥국생명과 FA 계약하며 팀에 잔류한 이원정, 김미연.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세터 이원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은 흥국생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원정은 연봉 1억1000만원, 옵션 2000만원(1년)에 계약하고 흥국생명에서 계속 뛰게 됐다. 또한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연봉 7000만원, 옵션 2000만원(1년)에 사인하며 팀에 잔류해  2024~20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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