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하나를 뽑아냈지만 병살타도 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리 올라가 0.227(75타수 17안타)가 됐다.

   
▲ 김하성이 1안타를 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0-1로 졌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0-1로 석패했다. 이번 밀워키 원정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기는 했으나 최근 3연승 행진을 멈췄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밀워키 선발투수 브라이스 윌슨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잭슨 메릴이 1루 땅볼 아웃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세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이 3루쪽 땅볼을 친 것이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 타자들은 상대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샌디에이고가 총 5안타, 밀워키는 총 3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7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피칭을 했다. 0-0으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교체됐는데 구원 등판한 완디 페랄타가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킹은 1실점을 떠안았다. 7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킹은 타선 도움도 전혀 못받아 패전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선발로 나선 윌슨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등판한 4명의 투수도 효과적인 계투를 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이어가 한 점 차 승리를 합작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선두타자 매튜 바텐이 3루타를 쳐 무사 3루 절호의 찬스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카일 히가시오카가 2루수 플라이, 잰더 보가츠가 삼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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