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동국제강그룹의 열연철강사업회사 동국제강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525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3.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9273억 원, 순이익 291억 원을 올려 전분기 대비 각각 17.4%, 33.7% 감소했다. 

1분기에는 건설 경기 악화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판매가 줄었고, 후판 부문도 수요 산업 경기 둔화 및 저가 수입산 유입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생산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으로 시황 변동에 대응했다.

동국제강은 차입금 상환 및 안정적 손익 유지 노력으로 분할 직후 121% 수준이던 부채비율을 96.5%까지 개선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전략을 지속했다. 스틸 포 그린은 동국제강 중장기 친환경 성장 전략으로 인천공장 철스크랩 처리장 옥내화, 하이퍼전기로 등 친환경 철강 공정 연구, 국제환경성적표지(EPD)인증 취득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경기 침체기 장기화를 대비해 원가 절감·야간 조업·월말 휴동 등 탄력적으로 생산을 관리하고, 재고 자산 축소 운영·수출 판로 확보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