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내달 27일로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력 수급과 조직 구성, 산하 기관 이전, 국가우주위원회 재구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임기제 공무원 선발이다. 앞서 지난 24일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5급 이하 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현재 면접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장(과장급)과 부문장(국장급)의 경우 검증 절차에 따른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이 추진할 주요 우주 프로젝트 선별 작업과 세부 임무, 산업계 육성 과제, 항우연과 천문연을 직속 기관화하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 두 기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소속돼 있는데 이를 우주항공청 산하기관으로 이전하게 되면 이사회 구성과 기관별 정관도 개정해야 한다.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총리 직속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변경되는 국가우주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인력 충원도 시급하다. 상반기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기존 부처에서 옮겨오는 공무원 인력을 더하면 100명이 조금 넘는다. 

이는 당초 우주항공청이 계획했던 공무원 인력 293명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만큼 하반기 인력 충원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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