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축소에 올해 숨 고르기하는 상황"
[미디어펜=성동규 기자]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 3946억 원, 영업이익 32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두산밥캣 CI./사진=두산밥캣 제공

매출액은 북미 지역의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0.4%)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12% 감소했다.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었다. 반대로 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 등의 영향으로 4.5% 증가했다.

두산밥캣 재무재표 기준인 기능통화 달러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18억3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2억4500만 달러였다. 

순차입금은 -3억5700만 달러로 영업활동 호조에 따른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액은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가 1% 감소하며 전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산업차량과 포터블파워은 고금리에 따른 장비구매 이연 등에 따라 각각 16% 줄었다.

지역별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4%,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6%, 북미 2% 등 전 지역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역사적 호황을 지나 올해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북미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고려했을 때 소형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과 남미 등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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