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철강 전방산업 부진으로 자회사 실적 부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95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었다. 

   
▲ 세아베스틸지주 CI./사진=세아베스틸지주 제공


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철강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별도기준 매출 5496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80.7% 감소했다. 자동차, 건설 등 주요 특수강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고,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영향을 받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기준 매출 3542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68.7% 감소한 실적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줄었고,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유가 상승 및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으로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분기 성수기 효과 등 우호적인 사업 여건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품질, 납기 등 경쟁우위 요소를 활용한 적극적 수주 활동 전개 및 탄력적 생산 대응에 전사적 역량 집중할 방침”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글로벌 영업망 확대, 신시장 기회 포착 등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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