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다. 전예성, 이제영, 윤민아가 나란히 5언더파로 황유민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황유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장타력을 앞세운 호쾌한 플레이로 '돌격대장' 별명을 얻은 황유민은 이날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린을 5차례나 놓쳤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모두 파 세이브를 하며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몰아쳐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준우승했던 전예성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두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최민경, 임지유, 임진영, 안지현은 4언더파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은 공동 45위(이븐파)에 자리했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은 공동 94위(2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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