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성현과 안병훈이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톱5에 들었다.

김성현과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합계 20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23언더파)와는 3타 차다.

   
▲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4위에 오른 김성현(왼쪽)과 안병훈. /사진=PGA 투어 공식 SNS


김성현은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적어내며 3라운드 공동 11위에서 7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성현의 공동 4위는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첫 톱10 진입이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아직 우승을 한 적은 없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3라운드 공동 7위에서 3계단 올라선 안병훈은 올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역시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1월 소니오픈 준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첫 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펜드리스는 3라운드 선두로 나선 기세를 이어가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벤 콜스(미국·22언더파)에게 역전당해 우승을 놓치는가 했으나 18번 홀에서 펜드리스가 버디를 잡은 반면 콜스는 보기를 범해 희비가 갈렸다.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3억 3000만원)다.

김시우가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3위(17언더파)에 올랐고, 강성훈은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41위(13언더파)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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