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8일 입원 치료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8일) 2시 40분경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다"며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대통령이 전화가 왔다"며 "야당 대표가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당연히 치료 잘 받으란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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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영수회담을 시작하기 직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4.29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건강 상태 관련 질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며 "잘 치료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깐 입원할 것"이라며 "내가 지금 근 3년 동안 거의 쉬지 못했는데 잠깐 그 핑계로 좀 쉬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증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월 피습 사건과 관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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