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그룹이 계열사 재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제일모직의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거래일 대비 4.04% 오른 16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에스원과 삼성SDS는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에스원이 갖고 있는 시큐아이 지분 전량(52.18%·970억원)을 삼성SDS로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시큐아이는 정보보안 사업을 담당하는 에스원의 자회사로 삼성SDS도 4.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SDS도 이날 교육 콘텐츠 사업 부문을 753억원에 교육 사업 자회사인 크레듀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삼성이 남들보다 못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역량을 집중하자’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삼성의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 이라는 예상이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인 제일모직(통합 삼성물산)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