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3조2927억원…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등올 수익성 향상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은 1분기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같은 기간 매출은 23조2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21조99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한전은 “매출은 요금조정으로 인해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줄어들면서 수익성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전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2조 원 수준을 보였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 원, 올해 1분기에는 1조3000억 원까지 줄었다.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높은 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도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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