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을 받아 275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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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을 받아 275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6포인트(0.83%) 상승한 2753.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9.93포인트(1.46%) 오른 2770.27로 개장해 개장 6분째에는 2773.4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엔 오름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지난 3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 2757.09에 미치진 못했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비하면 미지근한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4억원, 59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965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하이닉스(4.16%),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0.20%), 기아(0.70%), 셀트리온(1.10%), 포스코홀딩스(0.25%), KB금융(1.76%), NAVER(2.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1.0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거래를 끝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7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798억원어치를 팔았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1원 내린 13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4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4일(1347.1원) 이후 42일 만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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