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로 얻은 부작용에 대한 보상을 하다 치과의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충치 치료로 얻은 부작용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다 치과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30)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7시께 경기도 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치과를 찾아가 치과의사 유모(5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장에서 도망가지 않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 년 전 치석 제거 치료를 받은 뒤 이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는데도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아 이를 항의하던 중 격분해 치과의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치과의사를 살해한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