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측이 신곡 ‘삐에로’가 KBS 심의 부적격판정을 받은 것에 “이수만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28일 KBS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JYJ 새 앨범 수록곡 ‘삐에로’는 KBS 가요 심의 결과, 부적절한 가사를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은 JYJ 신곡 ‘삐에로’에는 “돈 앞엔 뭣도 없는 완전한 넌 pro 제대로p.s.m”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다.
KBS는 JYJ ‘삐에로’ 심의 과정에서 ‘제대로 p.s.m’이 ‘President. 이수만’을 뜻한다며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KBS는 심의에서 JYJ가 자신과 소송중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을 겨냥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JYJ 측 관계자는 “P.S.M은 특별한 의미를 담는다거나 특정인물을 겨냥한 것이 절대 아니다”며 “개인적인 원한이나 인신공격을 하고자 쓴 가사가 아니다. JYJ 신곡 ‘삐에로’는 단순히 사회적 비판을 위한 노래다”고 KBS 심의 부적격 판정에 대해 해명했다.
논란이 된 JYJ ‘삐에로’는 SBS와 MBC 심의는 통과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SBS의 경우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삐에로’ 가사 P.S.M에 대해 ‘욕설이냐’는 질문을 먼저 해왔다. 그러나 KBS는 작사가의 곡설명을 듣지도 않고 주관적인 판단 아래 실명까지 거론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되는 신곡들의 가사를 보면 전혀 뜻을 알 수 없는 단어와 문법, 영어 약자들이 등장하고 심의를 통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삐에로’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우리로서는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소명자료를 제출해 적극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JYJ 측은 “P.S.M에는 구체적인 의미가 없다. 작사가 김재중이 해외에서 작업을 하던 당시 다른 해외 뮤지션들과 Professional Master 혹은 PS.Master 등의 의미로 지은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절대 (이수만) 인신공격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JYJ의 멤버 김재중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상은 자유지 인간이니까. 어떤 부류 인간의 상상인지,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하구나 보스 파이팅! 앨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JYJ 측은 해당 가사가 쓰인 배경을 설명해 소명서를 제출하고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