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은 2.05% 보유…주식매수청구 아직 완료 안돼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1일 제일모직과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지분이 16.54%라고 9일 공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5.51%씩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2.86%이다.

삼성SDI(4.77%) 등 계열사 지분 등까지 포함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지분은 40.26%이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어소시어츠의 통합 삼성물산 지분율은 2.05%(약 389만주)로 공시됐다.

엘리엇은 애초 삼성물산 지분 7.12%(약 1천11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이중 4.95%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엘리엇이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매수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합병 비율에 따라 줄어든 지분율이 공시된 것이다. 엘리엇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해당 지분을 팔고 나면 통합 삼성물산 지분 약 0.6%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라 새롭게 조정된 지분 내역을 대주주와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등으로 나눠 개별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일 제일모직과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지분이 16.54%라고 9일 공시했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