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10일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신동빈 회장을 17일로 예정된 공정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신동빈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는 여야간에 합의가 된 상황이었지만 출석 날짜에 대해 여야의 이견이 있었다. 여당은 종합국감때, 야당은 공정위 국감에 부르자고 주장했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소속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고성을 주고 받다가 결국 정무위가 파행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여당 내부에서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율을 마쳤다. 이어 정무위 파행사태의 당사자인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유감을 표했다.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외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