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 듀엣 특집에서 자우림과 호흡을 맞출 백현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우림과 백현진은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8라운드 1차 경연 듀엣 미션 녹화에서 무대에 함께 올랐다.





이날 각 가수들이 파트너를 선정해 무대를 꾸민 가운데 자우림은 아방가르드 2인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자우림 멤버 김윤아는 2일 방송된 '나가수' 듀엣미션 예고편에서 "섭외했다.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만은 엄청난 분이다"고 자신 있게 말한 바 있다.

자우림 멤버 이선규 역시 "자우림도 호불호가 갈리는 밴드인데 그 분은 호불호가 너무 극명해서 탈락도 가능하"고 설명해 자우림의 듀엣 파트너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현진은 장영규와 함께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를 이끈 양 축으로 기괴한 음률과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한국적 아방가르드'라는 평을 받았다. 어어부 프로젝트는 난해한 음악으로 대중성을 얻는데 실패했지만 영화 '반칙왕', '복수는 나의 것' OST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갔다.

관심을 끄는 건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영화감독 홍상수는 동시대 예술가로서 지지하고, 전설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와 영화감독 박찬욱은 백현진을 천재라고 찬사했다는 점이다.


백현진의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나가수'에 백현진이 나온다니. 꿈은 이뤄지는구나", "이렇게 백현진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 줄 몰랐다", "어떤 무대가 될지. 일주일 어떻게 기다리나"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