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에서 근무하던 A기자가 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A기자는 사건이 있기 2달전 우울증으로 인해 약 1달간 병가를 냈으면 이후 업무에 복귀하여 부동산팀에서 근무해왔다. 모 기자는 한달 치료로는 무리였고 최소한석달 정도는 치료가 필요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런 일이 발생한 후 한경 편집국장과 부장급 기자들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며 9월 27일에는 편집국장이 교체됐다.
한경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업무압박이 단초를 제공했을수도 있으나 그 보다는우울증이 더 큰 문제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조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절한 병가를쓸 수 있도록 사측에 재발방지책를요구하였다고 전했다.
언론계에서는 영업실적 스트레스가 기자를 자살로 내몰았다는 등의 얘기가퍼져있으며 이러한 내용에 대해 한경내부 관계자는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며 그럴 수도있지만 고인이 유서 등 자살원인에 대해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언론계 관계자는고인이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하지만 치열한 미디어 경쟁속에서 과중한 업무부담과 스트레스가 근본원인이였을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