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산성앨엔에스가 실적 부진 전망에 급락세다.
11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산성앨엔에스는 전일 대비 16.54% 내린 4만51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산성앨엔에스에 대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4%, 37% 하향 조정하고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8%, 52% 내린다”면서 “급작스런 실적 둔화와 중국 경기 우려 등을 고려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권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존 실적 추정치를 크게 조정한 것은 유통 채널 안정성에 대한 판단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중국향 물량의 70%를 담당하는 대리상 매출 중 ‘따이공’(보따리상)을 통한 밀수 물량이 상당했는데 지난 2분기부터 중국 정부가 따이공 규제에 나서면서 매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