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경기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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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
그러면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등등 이재명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이냐"며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이 대표에게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지법은 7일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때 방북비 등을 북한 측에 대신 지급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보고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대표의 대납 과정 관여 여부는 수원지검이 수사 중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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