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거익선 트렌드, 토핑 용량 최대 2배 이상 키운 ‘킹장우 김밥’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와 함께 선보인 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까지 기존 대비 토핑을 최대 2배 이상 증량한 간편식 ‘킹장우’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킹장우 시리즈는 최근 거거익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밥보다 토핑 양에 초점을 둿다. 

   
▲ 9일 세븐일레븐 직원들이 기존 대비 토핑 양을 2배 늘린 ‘킹장우’ 시리즈 ‘ 김밥과 삼각김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제공


앞서 내놓은 ‘맛장우’ 시리즈는 지난 3월 출시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총 350만개 이상 판매 성과를 보였다.

이번 ‘킹장우’ 시리즈 ‘킹장우듬뿍참치김밥’의 경우 기존 참치김밥 대비 참치샐러드 양을 120% 늘히면서, 김밥 지름도 4.5㎝에서 5㎝로 키웠다. 참치샐러드를 살짝 볶아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높였다. ‘킹장우듬뿍달걀김밥’ 역시 지름을 키우고, 기존 상품 대비 달걀지단채를 60%까지 증량했다.

오는 10일 선보이는 ‘킹장우치킨마요삼각김밥’은 기존 대비 토핑양을 28%까지 확대했다. 데리야끼 소스에 비벼낸 밥에 마요네즈를 곁들인 순살치킨 튀김(가라아게)를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의 간편식 기획과정에도 이장우와 협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하는 우동 가게인 ‘우불식당’의 비법을 담아 직접 개발에 참여했던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출시 직후 건면·숙면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다.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외식물가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푸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증량을 밥보다는 토핑 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기 때문에 맛과 양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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