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SBS 수목극 '뿌리 깊은 나무'가 9.5%(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도(세종, 송중기-한석규)에게 원한을 품게 된 겸사복 관원 강채윤(채상우-장혁)과 아버지 태종에게 눌려 고뇌하는 나약한 왕 세종(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강채윤이 이도에게 복수하는 상상을 하는 장면은 추노에서 보여줬던 장혁의 액션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초반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과거 '바람의 화원'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던 장태유 PD의 연출력도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특히 강채윤의 아역인 채상우는 최강 악동의 모습을 인상깊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송중기는 고뇌하는 젊은 시절 세종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해 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송중기 씨 연기가 정말 좋네요", "고전미와 현대미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더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대박 터트리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KBS 2TV '공주의 남자'는 23.6%, MBC '지고는 못 살아'는 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