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메가와트 태양광자원 공급…생산 및 공장 운영 등에 사용
[미디어펜=이다빈 기자]BAT코리아제조가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김지형(좌측 두 번째) 공장장과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 고성훈 대표(우측 두 번째)를 비롯한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AT로스만스 제공


양사는 지난 10일, BAT사천공장에서 PPA 체결식을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지형 BAT사천공장 공장장과 고성훈 테라와트아워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PA(직접전력구매계약, Power Purchase Agreement)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직접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제도다. 고정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 기업의 RE100(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한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을 통해 BAT사천공장은 향후 5년간 약 5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 재생에너지를 테라와트아워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BAT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BAT그룹의 2050년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형 BAT사천공장 공장장은 “이번 계약은 BAT 그룹의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향한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강화해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AT사천공장은 그동안 그룹의 목표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 실현을 위해 친환경 설비 투자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 에너지관리시스템(EMS·Energy Monitoring System)을 도입해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신공장 건물 일부 및 주차장 내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노후 보일러 교체 등 다양한 설비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총 7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2023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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