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을 방문해 여름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생산농가를 격려했다. 또한 여름철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봄배추·봄무 비축 상황과 김치업계의 원료 확보 동향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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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을 방문해 여름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생산농가를 격려했다./사진=농식품부 |
농식품부에 따르면, 겨울배추 작황부진으로 4월에 평년비 62% 상승했던 배추 도매가격은 6월 들어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전·평년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배추뿐만 아니라 노지 봄채소들이 본격 출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4월 대비 도매가격은 양배추 50.2%, 대파 26.4%, 양파 23.4% 하락해 안정되고 있다.
그러나 노지채소는 기온, 강우 등 기상요인과 생육관리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품목이므로 철저한 작황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고온과 호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던 고랭지 배추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일 것으로 조사(평년비 5% 감소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생육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송 장관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고랭지 배추·무 생산성 제고를 위한 토양 개량 및 생육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유실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에는 고랭지 채소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더위에 강한 품종 보급에도 힘써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농협중앙회(경제지주)에는 여름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계약재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배추·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약제와 영양제를 충분히 지원하고, 배추 예비묘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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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 장관이 유관기관과 김치협회에 안정적인 여름철 배추 수급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 |
송 장관은 김치협회에 “여름철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대량수요처인 김치업체의 사전 원료 확보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저렴한 봄배추를 많이 매입해서 재배 농가도 돕고, 기상이변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공급부족에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여름배추 작황관리가 최우선이지만,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시 공급량 급감이 우려되므로 현재 추진 중인 봄배추와 봄무 비축(1만 5000톤)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고랭지 채소의 수급조절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강원권 비축기지 신축도 계획대로 완공(2027년 목표)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잘해줄 것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지시했다.
아울러 송 장관은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봄배추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서 소비자 부담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름철은 폭염, 폭우 등으로 배추 재배가 어려운 시기이므로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합동으로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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