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땡큐 스티브, 굿바이 잡스.."도 좋은 반응
10월 6일 오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다음날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잡스 관련기사를 헤드라인으로 장식했다.

그중 동아일보 헤드라인 "천국에 로그인"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http://news.donga.com/3/all/20111007/40902111/1 )


동아일보의 10월 7일자 기사
▲동아일보의 10월 7일자 기사 "천국의 로그인" 스크랩 화면


동아는 해당 기사를 통해 "21세기 정보기술(IT) 혁명의 아이콘이 다시는 부팅할 수 없는 ‘아이헤븐(i-Heaven)’의 세계로 영원히 떠났다.",   "잡스는 이제 오프라인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은 온라인상에 영원히 살아남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인터넷 언어로 영웅의 죽음을 기렸다.

또한 기사는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우리시대엔 ‘잡스의 사과’가 있었다"고 단지 한명의 IT 기술자가 아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추앙했으며  잡스와의 이별에 디지털 사용자들은 "하나님도 스마트폰이 필요하셨나보다"라고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또 하나,  심도있는 IT 기사로 유명한 ZDNET의  < [이택 칼럼]땡큐 스티브, 굿바이 잡스...>이 네티즌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11006161759&type=xml )

이택 편집국장은 이 글을 통해 "스티브 잡스 영면. “예수 보다 유명한, 세상의 왕”이었다. 그런 사람 이었다. IT 혁명이 아닌 일상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비즈니스의 틀을 혁신했다. 사람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펼쳐 보여 주었다. 역사와 시간의 개념을 거스른 최초의 ‘인간’ 이었다."라고  잡스를 극찬하며 "다시한번 고맙다 잡스. 당신이 없었다면, 우리가 변하지 못했을 테니까. 당신은 우리의 거울 이요 소금 이었다. 땡큐 스티브 , 굿바이 잡스… "라고 잡스의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이글에는  10월 7일 3시 현재 평소보다 많은 40여개의 sns 댓글이 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뭐 이런 기사가 있어. 좋은데",  "깜짝 놀란 기사.",  "제목 보고 누르고, 언론 지디넷인거 보고 뻔하고, 읽어보니 놀라고. 오늘도 역시 그가 그립습니다..",  "측면적이고 단편적인 기사보다는 보던 기사들과 달라서 읽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첨보는 개념기사... 잡스가 떠난후에나 이런기사를 볼수 있다는것이 안타까운뿐.",  삼디넷이라 불릴정도로 기득권방어 기사만 쏟아네는곳에서 이런 기사를 보다니
그동안에대한 편집국장님의 한맺인 울부짖음 같군요...",  "오늘 위대한 해적의 퇴장 앞에서 방정만 떨고 있는 많은 텍스트 중 - 가장 좋은 글, 가장 바른 글을 찾았습니다. 이택 기자님 고맙습니다" 등 네티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이젠, 잡스없는 세상>(경향), <'IT'세상을 남기다>(국민), <세상을 바꾼 남자 Logout>(서울), <그가 있어 인류는 진보했다>(세계), <갈망하라 무모하라 그렇게 살아라>(중앙), <세상을 바꾼 천재 세상과 작별하다>(서경), (한경) 등의 함축적인 헤드라인들이 잡스의 죽음을 역사로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