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 아동 대상 ‘인지 표현 프로그램’ 및 양육자를 위한 양육법 강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유니클로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천천히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자기표현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자기표현UP!’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지난 22일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느린학습 아동 대상 천천히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의 자기표현 능력과 협동심 등을 키울 수 있는 '자기표현 UP!' 워크숍을 진행했다./사진=유니클로 제공


‘천천히 함께’ 캠페인은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에 출범한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억 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했으며 전담 멘토와의 1데 1 맞춤형 교육 등 아이들의 기초학습능력과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자기표현 UP!’ 워크숍은 협동화 그리기, 조개껍데기로 나만의 키링 만들기, 클레이 아트 등 느린학습 아동의 자기표현력과 협동심 및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으며 매주 토요일 6주에 걸쳐 진행된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느린학습 아동 양육법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느린학습 아동 교육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이보람 특수교사, 교육심리학 박사인 곽윤정 교수가 ‘느린학습 아동과 보호자 자신에 대한 이해’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 역할’ ‘우리 아이의 뇌 발달 특성에 따른 자녀 양육법’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해당 강연은 느린학습 아동 학부모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연대감을 형성하고 양육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천천히 함께’ 교육 지원 사업은 지난해 참여 아동 231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본 사고 능력 및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학습능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참여 아동의 언어, 수리, 탐구 분야의 사고능력과 선수학습능력 수준을 캠페인 전후로 측정한 결과, 전체 백분위 점수가 18.12%에서 49.31%까지 향상됐다. 또 ‘종합적응능력’ 검사에서도 개인 적응과 사회 적응이 각각 12%, 5%씩 향상됐으며 ‘학습긍정인식’ 검사에서도 12%가 향상됐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