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형민, 성폭행 혐의로 2008년 체포돼 종신형 선고 받아

성폭햄 혐의로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격투기 출신 한인배우 조셉 손(손형민)이 또다시 감방 동료 살해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정당국은 한인배우 손형민이 50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재소자는 2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성범죄자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 중심부의 와스코 스테이트 교도소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재소자의 죽음의 원인은 같은 방에 수감된 손형민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영화 '오스틴 파워', 스피더', '아미 오브 원'등에 출연했던 손형민은 20대 시절이던 지난 1990년 공범과 함께 길 가던 20대 여성을 권총으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2008년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검찰은 손 씨가 17건의 강간을 저질렀다며 징역 275년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부분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증거 불충분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손 씨는 어린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태권도와 유도를 섞은 무도를 창안해 이종격투기 UFC에 진출했으나 4전 전패를 기록하고 2002년 은퇴했다. 이후 영화계에 데뷔 1997년 영화 '오스틴파워' 1편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는 등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