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 재추진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16일 오전 9시38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7.08% 오른 1만28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1.63% 급등하고 있다.
전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전날 ‘제12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장기적으로 보면 한 회사가 되는 게 맞다”며 “지금 양사 사정이 어려우니 상황을 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가 합치면 나중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엔지니어링 능력이, 삼성엔지니어링은 제조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합병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