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항목에서조차 제외된 기자의 직군은??

배우자 선호도 조사에서 언론인은 순위권에 없었다. 이유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잡 코리아는 "10년 전 자료를 기반으로 재조사를 하다보니, 당시 언론인의 직군이 불분명해서 기타항목에서조차 제외된 것을 모르고, 이번에도 제외한 것 같다. 조사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아서 언론인들 선호 조사는 없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신부감은 교사, 신랑감은 공무원이었다. 최고의 신부감은 10년 설문조사와 같고, 10년 전 최고의 신랑감은 소프트웨어개발자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프트웨어개발자는 7위에 머물렀다. 번역가는 23위, 작가 직업은 39위를 차지했고, 신랑감으로서 번역가는 32위, 작가는 38위였다. .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배우자 인기직업은 '교사'였다. 미혼 남성이 1등 신부감으로 교사를 선택한 비율은 26.3%, 10년전 1위였을 때 14.7%보다 2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1위 신부감은 '교사'인 셈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여성직장인의 신랑감 인기직업에는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전체 응답률 8.2%(186명)를 차지하며 신랑감 인기직업 1위에 올랐으나, 최근조사에서는 ‘공무원’이 응답률 22.3%로 신랑감 인기직업 1위를 차지했다. ‘공무원’의 인기순위는 10년 전 3위를 기록한바 있다.

인기직업의 상세 순위를 살펴보면, 미혼여성 직장인(264명)의 경우 △공무원(22.3%) △금융자산운용사(10.6%) △의사한의사(8.0%) △교사(6.1%) △건축가(4.9%) △세무사회계사(4.5%) △소프트웨어개발자(4.5%) △마케팅홍보관련 전문가(4.2%) △변호사(4.2%) △변리사(3.0%) 순으로 상위 10위에 올랐다.

미혼남성 직장인(353명)의 경우 △교사(26.3%) △공무원(21.5%) △간호사(7.6%) △금융자산운용가(5.9%) △약사(4.5%) △마케팅홍보 관련전문가(3.1%) △의사한의사(2.8%) △세무사회계사(2.0%) △변호사(1.7%) △경찰관소방관(1.7%) 순으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인기 배우자 순위기업은 1위가 삼성(34%), 2위가 금호아시아나(12.6%)였고, 기업형태는 1위(42%)가 공기업 2위가 대기업(35%)이었다. 조선일보 혹은 KBS의 언론사는 순위에 없었다.

이번 조사대상은 미혼 남녀 직장인 617명, 조사방법은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기간은 2011년 8월30일~9월14일였다.

잡코리아는 "공무원과 교사가 10년 전과 비교해 선호비율과 순위가 상승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력이 안정적인 배우자를 찾고 싶은 심리 때문인 것 같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유럽증시 등 경기불안으로 안정된 직업의 배우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을 묻는 설문에 언론인은 남성은 22위, 여성은 15위를 차지했다. 남성은 설문대상의 4.7%만, 여성은 7.7%만 언론인과 결혼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당시 압도적인 1위는 남녀 공히 공무원이었고 각각 56.1%와 50.6%가 1순위로 꼽았다. 교사, 회계사, 금융직, 의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