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검찰, 정권 위기때 마다 이재명 제물 삼아"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수원지검)이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에 대해 "국면전환 쇼"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삼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수원지검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며 배우자인 김혜경 씨도 함께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하고 나섰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9./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수원지검의 이번 조사는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 및 관용차 사적 유용 혐의와 관련된 소환이다.

민주당 대책위는 이날 "이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윤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대책위는 "돌려막기식으로 수사를 반복한다고 해서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며 "오만에 가득 찬 무소불위의 검찰은 오명만 남은 유명무실, 아니 무명무실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