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농협이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나누기 시범사업을 전개했다.
경남 창원시농협과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오전 경남교직원공제회관에서 '농촌결혼이민여성농업인 농협채용 공동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창원지역 7개 농.축협에 채용됐거나 될 예정인 결혼이민여성은 모두 7명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농협 하나로마트 등 경제사업장에 일자리를 제공해 가계 안정을 돕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채용된 결혼이민여성들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생겨서 크게 반겼다. 베트남이 고향인 오티가이씨는 "농협과 창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사회 적응 프로그램은 물론 경제적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농협창원시지부 한동석 협력지원팀장은 "농협에서는 그동안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과 영농교육 지원했지만, 무엇보다 국내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일자리 제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돼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지역 농촌결혼이민 여성은 300여명이며, 이날 참석한 이민여성 7명은 창원농기센터 농촌복지과 추천 후 농협별 면접을 거쳐 지난달부터 농협경제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창원시농협과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결혼이민여성농업인의 사회적 기회제공과 취업지원에 상호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