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SFDF)는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20회 SFDF 수상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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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05년 설립한 이래,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SFDF는 K패션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재까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디자이너 총 27개팀을 발굴, 약 45억 원을 후원하며 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제20회 수상 디자이너(1팀)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후원한다. 국내 대표 편집숍인 컬처 블렌딩 유니언 ‘비이커(BEAKER)’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컬렉션을 전시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나머지 4팀에게도 1000만 원의 후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SFDF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다. 론칭 5년 이하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연령, 학력에 따른 제한은 없다. SFD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모바일로 지원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인 디렉터와 국내 주요 패션 매거진 편집장 등 내외부 패션업계 전문가들이 심사를 통해 평가한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브랜드 정보,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영상 등 자료를 심사한 후, 오는 11월 중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SFDF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의 공식 유튜브 채널 ‘세사패TV’와 SFDF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상 디자이너를 포함한 파이널리스트 5팀 소개 및 이들의 컬렉션 등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K패션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20년간 흔들림 없이 SFDF를 운영하며 성장 가능성 있고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이너 발굴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K패션의 격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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