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 배우 진세연이 “첫 로코에서 김재중을 만난 건 큰 복”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되는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 김나영) 측은 30일 진세연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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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제공 |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돼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합류했다.
진세연은 냉골 유발의 뇌 전문 천재 의사 ‘경주연’ 역으로 분한다. 경주연은 이군(김재중 분)의 ‘기억 지우개’ 수술을 담당하면서 그의 ‘첫사랑’으로 각인되고, 이후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첫사랑 로맨스를 시작한다.
진세연은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처음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대해 남다른 심정을 전했다. 그는 “모두 배우 김재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늘 파이팅 넘치고 짧은 씬에도 깊게 고민하는 모습에 크게 배울 수 있었다. 첫 로코에서 김재중 배우를 만난 게 큰 복”이라고 했다.
촬영 현장은 유쾌했다. 진세연은 “(촬영을) 재미있게 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동안 단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서 경주연을 연기하는 동안 정말 자유로웠다”며 색다른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 촬영에서는 여러 시도를 많이 했다. 처음 도전하는 연기가 많아 감독님과 상대 배우들의 반응을 살피고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나중에는 어떤 느낌이 좋을지 딱 감이 오더라”며 몸 사리지 않은 연기를 펼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세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도 주저 없이 코믹 장면을 꼽았다. 그는 “경주연과 전새얀(양혜지 분)이 함께 술에 취해 노숙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마음껏 망가진다는 것이 마치 ‘깨서는 안 되는 룰을 깨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웃음이 끊이지 않은 현장에 대해 “배우들의 사이가 좋아 누구 하나 웃음이 터지면 쉽게 전염됐다. 한 명이 많은 NG를 낸다기보다 모두가 웃어버리는 일이 잦아 웃음 하나로 NG가 10번도 더 난 장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이신’ 역의 이종원에 대해 "진중한 모습이 돋보이는 배우다. 덕분에 차분하게 촬영했고, 캐릭터 간의 감정과 연결이 잘 되어 색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군-경주연의 코믹 발랄 케미와는 또 다른 이신-경주연 케미를 예고했다.
‘전새얀’ 역의 양혜지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세연은 “센스 넘치는 예쁜 동생이다. 함께 찍은 장면들이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친자매만큼 끈끈한 두 사람의 '워맨스'를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진세연은 “막상 첫 방송이 다가오니 떨린다. 잘했을지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된다”면서 “’나쁜 기억 지우개’는 코미디 장르인 동시에 각자의 트라우마로 사람을 치유하는 힐링 드라마다. 시청자들의 걱정과 고민도 드라마를 통해 함께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8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또한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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